전체 글 26

[생활코딩 Node.js] 1. Node.js 시작하기

몇 년 동안 쌓인 데이터를 가지고 개인적으로 활용을 좀 해 보려고 고민하다가 일이 커져서(ㅋㅋㅋ) 아예 제대로 사이드프로젝트를 구상해 웹 페이지를 만들어 보기로 했다. 나름 IT쪽 직업군이지만 평소에 사용하는 언어는 거의 SQL뿐이고 입/수/삭 가능한 게시판 만들어 본 게 근 10년 전이라서(그것도 제대로 끝까지 해 본 것도 아니었다..) 최대한 간단하게 세팅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다가 Node.js 를 빠르게 익혀서 활용해 보기로 했다. JavaScript는 또 아주 모르는 것은 아니니까. 필요한 부분을 찾아보다가 생활코딩 Node.js 강좌를 쭉 정주행했고, 따라가면서 개인 노션에 정리해 놓은 것이 아까워 블로깅해보려고 한다. 요즘 한창 메인 블로그를 네이버로 하려고 노력하고 있었는데 마크다운 복사..

Waving through a window - 뮤지컬 Dear Evan Hansen

주인공 에반이 내면의 불안함과 외로움을 보여 주는 두번째 넘버, 이 뮤지컬의 대표 곡 중 하나인 Waving through a window. 이 뮤지컬 곡은 전반적으로 말이 길고 많은 편이라 맞춰 번역하기가 까다롭다. 괜히 시작했나 싶기도 하고..? ㅋㅋㅋ 이 노래는 처음 들었을 때 굉장히 인상적이었는데, '아무도 없는 숲에서 나무가 쓰러졌다면(듣는 사람이 아무도 없다면) 그 소리가 정말 존재하는 걸까?' 라는 철학에서의 유명한 질문을 가사에 녹인 부분이 흥미로웠기 때문이다. 사회적응에 어려움을 겪는 에반의 마음을 표현하기 적절한 좋은 가사라고 생각한다. I've learned to slam on the brake Before I even turn the key Before I make the mista..

Anybody Have a Map? - 뮤지컬 Dear Evan Hansen

좋아하는 해외 뮤지컬 곡들의 가사를 의미 이해할 겸, 영어 공부할 겸, 노래 번역 연습할 겸, 나름대로 번안해 올려 보려고 한다. 뮤지컬 곡이기 때문에 뜻만 해석하는 것이 아닌 실제로 MR에 맞춰 부를 수 있을 정도로 글자 수를 맞춰 바꾸는 것이 목표이고(정말 어려운 작업이지만...) 그 과정에서 의역이 좀 될 수도 있겠지만 워낙 직역을 좋아하는 성격이라 최대한 원 뜻에 가깝게 가 보려 한다. 첫 시작은 한동안 엄청 들었던 . 첫 곡인 Anybody Have a Map? 은 주인공 에반과 급우인 코너, 두 소년의 엄마들이 부르는 노래다. 사회불안장애가 있어 친구들과 어울리지 못하는 에반과 비행청소년인(노래에 나오지만 새학기 첫날 아침부터 마약을 하는...-_-) 코너, 각각의 문제아 아들들에게 어떻게 다..

Basket case - 어이없는 오해와 너무 늦은 이해

얼마 전 미드를 보다가 익숙한 단어를 들었다. 'Basket case'. 문장 전체는 미처 알아듣지 못했지만 하여간 그 단어 하나는 또렷하게 들렸다.그와 동시에 화면 아래에는, 어떻게 해야 할 지 모르겠어, 라든가 하는 자막이 올라왔다.이상한 느낌에 드라마를 일시정지시키고 사전을 찾았다. 미국의 밴드 Green day의 는 너무나 유명한 만큼 나도 학생 때부터 좋아했던 노래였다.물론 팝송을 듣고 가사 뜻을 바로 알 만큼 영어를 잘하지는 못하는 학생이었다.Case가 무슨 뜻인지는 미처 생각도 안 한 것 같고, Basket만 보고 나는 이 노래가 Basketball, 농구랑 관련된 거라고 지레짐작해 버렸다.그에 뒤이어 내용 역시, 내가 이 노래를 접한 그맘때쯤 유행하던 에이브릴 라빈의 곡 가사의 스케이트 타..

[인문/사회]곽재식 - 항상 앞부분만 쓰다가 그만두는 당신을 위한 어떻게든 글쓰기(2018)

제목 항상 앞부분만 쓰다가 그만두는 당신을 위한 어떻게든 글쓰기 저자 곽재식 출판사 위즈덤하우스 출판년도 2018 읽은 날 2018.12.16~2018.1.3 읽기 시작한 날을 기억하지 못한다고 생각했는데, 지하철에서 내리면서 책 덮고 점심으로 떡볶이 먹으러 갔던 기억이 나서 날짜를 되살릴 수 있었다. 먹는 것 한정으로는 대단히 비상한 기억력과 지식을 갖췄다 자부할 수 있다. 각설하고, 이 책은 처음 제목을 봤을 때부터 내가 반드시 읽어야 한다는 강력한 느낌이 와서 구매했다. 하여간 도처에 쓰다 만 글찌끄레기 투성이다. 컴퓨터 파일, 핸드폰 메모장, 하다못해 트위터 임시저장함조차 마무리가 안 된 데이터로 터져나간다. 언젠가 써야지, 생각하고 끄적여 놓은 소재나 문장 하나, 표현 하나까지 하면 더 말할 것..

책갈피 저장소 2019.01.06

[국내소설]구병모-파과(2018)

제목 파과 작가 구병모 출판사 위즈덤하우스 출판년도 2018 읽은 날 2018.12.31~2019.01.01 2019년 첫 독서.이 책을 읽어야겠다라고 꼭 집어 선택한 책은 아니었다. 리디북스에서 기간한정 무료대여 이벤트를 하길래 줄거리도 확인하지 않고 일단 다운받은 것을 내처 읽어버린 것. 하지만 인생이란 게 다 그렇고 그런 우연들로 이루어지는 법 아니던가. 무료라서 기대조차 하지 않았던 이 책은, 의외로 새해 첫 책으로 과히 나쁘지 않았다. 아니 좋았다. 이야기의 주인공 '조각'은 여성 노인 청부살인업자. 잘 단련된 신체와 숙련된 살인 기술을 갖고 있으며, 가게 점원이 '어머님'이라고 자신을 호칭할 때 "나는 당신의 어머니가 아니에요" 라고 딱 잘라 말할 만큼 냉정하고 개인주의적인 면모를 지녔다. 소..

책갈피 저장소 2019.01.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