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파과 작가 구병모 출판사 위즈덤하우스 출판년도 2018 읽은 날 2018.12.31~2019.01.01 2019년 첫 독서.이 책을 읽어야겠다라고 꼭 집어 선택한 책은 아니었다. 리디북스에서 기간한정 무료대여 이벤트를 하길래 줄거리도 확인하지 않고 일단 다운받은 것을 내처 읽어버린 것. 하지만 인생이란 게 다 그렇고 그런 우연들로 이루어지는 법 아니던가. 무료라서 기대조차 하지 않았던 이 책은, 의외로 새해 첫 책으로 과히 나쁘지 않았다. 아니 좋았다. 이야기의 주인공 '조각'은 여성 노인 청부살인업자. 잘 단련된 신체와 숙련된 살인 기술을 갖고 있으며, 가게 점원이 '어머님'이라고 자신을 호칭할 때 "나는 당신의 어머니가 아니에요" 라고 딱 잘라 말할 만큼 냉정하고 개인주의적인 면모를 지녔다. 소..